조현 외교부 제2차관, 파리협정 2주년 기념 정상회의 참석
□ 파리협정 채택 2주년을 맞이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고 기후재원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12.12(화)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협정 2주년 기념 정상회의(One Planet Summit)’가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 금번 회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및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주최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도 참석
ㅇ 기후 재원과 관련된 다양한 행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둔 동 회의에는 캐나다, 영국 등 50여개 국가의 정부수반, 페트리샤 에스피노자 UNFCCC 사무총장, 이회성 IPCC 의장, 하워드 뱀지 GCF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빌 게이츠 등 기업인,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4,000여 명이 참석
□ 금번 정상회의는 기후 재원과 관련된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패널토의와 고위급 회의(High-level segment)로 진행되었다.
* △기후행동을 위한 재원 확충, △지속가능 비즈니스를 위한 녹색재원, △지역 차원의 기후행동 촉진, △생태적・포괄적 전환을 위한 정책 강화
ㅇ 마크롱 대통령은 고위급 회의에서 국가 행위자 외에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여(commitment)가 중요하다고 하고, 금번 회의 계기 정부·민간이 발표한 이니셔티브 및 공약(탈석탄, 청정교통 등)을 환영하면서 관련 이행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겠다고 언급
ㅇ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2020년까지 1천억불 기후재원 조성 공약의 이행이 중요하며, 민간자본을 기후재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은 효과적이고 유연한 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ㅇ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은 파리협정 채택 이후 세계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을 배가해야 하고 특히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한 기후 재원 조성 및 운용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
□ 금번 정상회의는 지난 11월 개최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 이어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정치적 의지를 표명하고, 중앙·지방 정부 및 민간의 경험 공유 및 이니셔티브 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행위자들의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