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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성북구 洞 10곳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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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일 내년 하반기까지 폐지할 동사무소 100곳을 발표했다. 현재 518개인 동사무소가 418개로 줄어든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와 성북구가 가장 많은 10곳씩을 없애기로 했다. 서초구는 18개 동을 8곳으로 통·폐합, 동별 인구가 5만∼6만명에 이르는 ‘대동(大洞)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성북구는 30개 동사무소 가운데 23곳에 대해 경계를 조정하거나 3개 동을 1개로 합쳐 10개 동사무소를 없앤다.

서대문구와 관악구는 6개씩, 노원구와 동작구는 5개씩, 양천구 등 12개 구는 4개씩을 폐지한다.

관악구는 통·폐합과 함께 신림13동 등 1∼13동까지 숫자 나열식으로 된 행정동명을 성현동·청릉동·금란동·미성동(이상 가칭) 등 새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잉여인력 어떻게 배치하나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생기는 잉여 인력 1308명 가운데 721명은 통합 동사무소에 재배치하고 나머지 587명은 구청에서 도시디자인 등 새로운 행정업무를 맡도록 했다.

통·폐합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인구가 가장 많은 동은 서초구 잠원동(6만 1181명), 가장 적은 곳은 중구 소공동(867명)이 된다.

동 평균으로는 서초구가 최대(5만 1013명), 중구가 최소(9365명)가 된다. 인구 4만명 이상의 동은 6곳에서 27곳으로 늘어난다. 주민생활에서 쓰이는 주소는 법정동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

남는 청사는 도서관 등으로 활용

동사무소 청사 100곳 중 39곳은 공공보육시설(12곳), 공공도서관(5곳), 주민자치센터(19곳)로 쓰이거나 매각(3곳)된다. 나머지 61곳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사무소가 줄어도 민원서류는 전산처리를 해 불편이 없을 것”이라면서 “남는 청사는 주민 시설로 활용하고 새 행정수요에 인력을 재배치하면서도 운영비 등 6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사무소 통·폐합은 주민의견 수렴과 구의회 의결, 조례 개정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의원들의 지역구 분할 문제, 각종 주민자치단체 등의 이해가 엇갈려 의견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7-1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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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