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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WHO 먹는 물 기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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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새달 검사항목 155개로 확대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가 세계적 유명 생수처럼 ‘미네랄 워터’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깐깐한 물로 품격을 높이기 위해 수질검사 항목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맞춰 대폭 강화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2월 개정된 WHO의 먹는 물 수질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음달부터 아리수의 수질 검사항목을 145개에서 155개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추가 지정되는 검사항목은 미생물(장구균), 무기물(퍼클로레이트·칼슘·마그네슘·스트론튬), 산업용 화학물질(디부틸프탈레이트·트리클로로메탄), 농약류(트리플루랄린·알디캅·펜디멘탈린), 소독부산물(염소계 부산물 4종) 등이다. 퍼클로레이트는 군수용품·의약품·폭약 제조 등에 이용되며, 이 성분에 과다 노출되면 갑상선 장애를 유발한다.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디부틸프탈레이트는 생물체의 내분비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트리클로로메탄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리수는 이같은 유독성 성분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한 점을 알리기로 했다.

반면 칼슘과 마그네슘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로 불리는 귀중한 성분이다. 이미 아리수에는 상당량의 미네랄이 들어 있지만 그동안 성분 검증을 받지 않아 페트병 아리수의 라벨에 ‘미네랄 성분 함유’라는 표시를 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학계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추가 검사항목과 수질기준을 확정한 뒤 수도조례시행규칙을 개정, 다음달 1일부터 새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5-15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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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