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색의 향연 ‘서울윈터페스타’, 오징어게임2·‘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혁신파크, 일자리 시설 건립 땐 공공기여 최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경쟁률 600대 1 ‘DDP 루프탑투어’… 서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형 스마트쉼터, 세계 4대 환경상 수상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공기업 철밥통 깨지나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한국거래소·가스안전공사 등 구조개혁 잇따라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공기업 인사 문화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인사시스템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퇴출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하는 등 구조 개선 작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조직·인력 구조개혁을 골자로 한 개혁추진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에는 본부장보급 이상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방만경영 등의 이유로 질타를 받아왔던 만큼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집행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번 사직서 제출은 신임 이사장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한 것이지만 물갈이 차원에서 임원 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기관장 해임권고를 받았던 한국소비자원의 변화도 눈에 띈다. 소비자원은 지난 14일 최고위직 부서장 8명 중 4명을 무보직 실무직원으로 발령하고 26개 팀을 22개로 통폐합하는 한편 팀장 26명 중 8명을 팀원으로 보직 전환했다. 비보직으로 전환된 부서장과 팀장은 1년 뒤 평가결과에 따라 보직 부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소비자원 역시 무사안일주의 경계 및 성과주의 정착을 ‘인사태풍’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최근 기관장급 4명과 팀장급 8명에게 무보직 또는 하향 보직인사 및 경고조치를 실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매년 1·2급 정원의 10%를 이같이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성과보상 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20개 팀을 축소한 데 이어 성과가 낮은 간부에 대한 보직퇴출 차원에서 지난달 간부 4명을 무보직 발령했다. 또 청소년수련원은 노사협의를 통해 성과차등형 연봉제를 도입하고 휴일·야간수당을 축소하는 한편 법정휴가 외의 유급특별휴가 3일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성과중심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면서도 아직은 일부 공기업에 국한된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은 그동안 채용 뒤 상시퇴출이 전무했지만 최근 성과중시 흐름 속에 퇴출 가능한 구조로 변신하고 있다.”며 “아직은 간헐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는 모범사례가 많이 발굴되고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1-19 23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