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정된 정보통신 보조기기 품목은 시각장애용 22종, 지체·뇌병변장애용 18종, 청각·언어장애용 10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특히 행안부가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확대키보드(팜온키보드), 스크린리더(센스리더), 화상키보드(바로키), 의사소통보조기(키즈보이스) 등 8개 제품이 포함됐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6월10일부터 7월9일까지 해당 시·도에 신청한 뒤 심사를 거치면 된다. 8월부터 본인부담금 납부 후 보급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은 정부가 제품가격의 80%를 지원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기초생활 수급대상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제품가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2003년부터 장애인 2만 4500여명에게 보조기기를 지급함으로써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다.
행안부는 앞으로 중고 PC 보급, 소외계층별 정보화교육 실시, 웹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지원으로 장애인·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4-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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