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최근 전자소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이 같은 내용의 ‘쌍방향 전자소통 행정’을 위한 새로운 행정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쌍방향 전자소통 행정은 기존 종이 문서와 각종 인쇄물, 고지서 및 통지서 송달 등을 전자 문서와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자민원 처리 등으로 행정 서비스의 기본틀을 바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새로운 전자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행정기관 방문이나 전화, 우편 사용 없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또 이메일이나 SNS 문자 등을 활용해 구 정책추진사업 등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나이, 성별,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구에서 제공하는 전자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적 사항과 휴대전화, 제공받고 싶은 정보와 전자고지 등 해당 이용 분야를 구 홈페이지(sd.go.kr)를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가정으로 배부된 ‘전자 행정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에서는 주민들이 보내온 신청서를 토대로 전자소통 인프라 프로그램을 개발해 종합관리하게 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쌍방향 전자소통 시스템이 마련되면 주민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행정기관은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전자소통 시스템 이용률이 50% 정도에만 달해도 종이, 시간, 인력 등 전자행정 서비스로 절감되는 사회적 비용은 우리 구에서만 연간 32억원, 전국적으로는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9-18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