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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병충해 발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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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탓 월동률 왕성… 줄무늬잎마름병 3~13배 높아

지난겨울이 따뜻해 올 영농기에는 각종 병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벼줄무늬잎마름병
벼줄무늬잎마름병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병해충 표본조사를 한 결과 벼와 과수에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의 월동률이 예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 에이즈로 불리는 줄무늬잎마름병의 경우 서해안권 주요 읍·면·동 8곳의 논두렁에서 월동한 애멸구를 잡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검출비율이 지난해보다 3~13배나 높았다. 전북 부안군 동진면의 경우 바이러스 검출비율이 17.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수원과 밭두렁에서는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 알집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전국적으로 4600여 농가 6300㏊의 과수원에서 과실수와 화목류의 줄기와 열매즙을 빨아먹어 고사시키는 이들 해충이 관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다. 전북 남원시의 경우 74농가 49㏊에서 꽃매미 알이 발견됐다. 또 전북 김제시에서는 40농가 26㏊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관찰됐다. 농진청은 “올봄 서해안 전역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크게 번질 우려가 크다”며 “전용약제를 사용해 애멸구를 박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3-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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