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문이 힘껏 닫쳤다.
②사업을 크게 벌였다.
③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④손바닥만 한 밭뙈기에 농사를 지어 살아가는 형편이다.
(해설)2014년도에도 ‘닫치다’에 관련된 내용이 출제됐다. 서술어 ‘닫쳤다’는 ‘닫았다’에 강세 접미사 ‘-치’가 결합된 형태인데, 강세 접미사는 강조 이외의 역할은 없으므로 생략하고 보면 문장을 파악하기가 더 쉽다. 즉 ‘-치’를 제외한 ‘문이 힘껏 닫았다’의 형태가 불가능하므로 이 문장은 틀린 문장이 된다. 그러나 ‘문을 힘껏 닫았다’는 가능하므로, ‘문을 힘껏 닫쳤다’라고 한다면 맞는 문장이 된다.
(정답)①
(문제)다음 중에서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①신기롭다, 까탈스럽다, 까치다리
②외곬수, 챙피하다, 쭈꾸미
③궁시렁거리다, 참감자, 새벽별
④감감소식, 주쳇덩어리, 해코지
(해설)①까탈스럽다 → 까다롭다, 까치다리 → 까치발
②외곬수 → 외골수, 챙피하다 → 창피하다, 쭈꾸미 → 주꾸미
③궁시렁거리다 → 궁싯거리다, 참감자 → 고구마, 새벽별 → 샛별
(정답)④
(문제)어법에 맞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바꾼 것은?
①그녀는 내가 멋있다며 무척 추어올렸다. → 그녀는 내가 멋있다며 무척 추켜올렸다.
②그는 가끔 알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 그는 가끔 알맞지 않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③그 노래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불리워지고 있다. → 그 노래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있다.
④날씨가 갠 걸 보니 소풍을 가도 되겠구나. → 날씨가 개인 걸 보니 소풍을 가도 되겠구나.
(해설)②‘알맞지’가 본용언이므로 뒤에 나오는 보조용언은 앞말의 품사를 따라 형용사형으로 ‘않는’ 대신 ‘않은’을 사용해야 한다.
①사람을 칭찬할 때는 ‘추어올리다’, 옷 등을 위로 올릴 때는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를 쓴다.
③‘불려지고’는 ‘불리어지고’의 준말인데, ‘불리다’의 ‘리’는 피동 접사, ‘-어 지다’는 통사적 피동의 형태이므로 이중피동이 된다. ‘불리고’로 쓰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④‘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는 의미의 ‘개다’는 습관적으로 접사 ‘이’를 많이 붙여 사용하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은 ‘갠’으로 써야 한다.
(정답)②
(문제)표준발음이 옳은 것은?
①짧네요 [짬네요]
②굵습니다 [굴씀니다]
③넓습니다 [넙씀니다]
④얇군요 [얄꾸뇨]
(해설)①짧네요 [짬네요] → [짤레요], ‘ㄼ’받침의 대표음은 [ㄹ]이다.
②굵습니다 [굴씀니다] → [국씀니다] ‘ㄺ’받침의 대표음은 [ㄱ]이다. 그러나 ‘ㄺ’받침을 가진 어간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될 때는 대표음이 [ㄹ]이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③넓습니다 [넙씀니다] → [널씀니다], ‘ㄼ’받침의 대표음은 [ㄹ]이다. 그러나 ‘넓다’의 경우 ‘넓죽하다, 넓적하다, 넓둥글다’에 한해서만 [넙-]으로 발음하여 [넙쭈카다], [넙쩌카다], [넙뚱글다]로 소리 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정답)④
전선혜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
2015-05-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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