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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증가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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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억弗로 전년비 1.4% 감소… 국내소비 진작책·환율 영향 등 분석

해외 직접구매(직구) 증가세가 지난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의 영향으로 국가별 반입 건수가 엇갈린 데다 사이즈와 반품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 K세일 등 국내 소비 진작책 등으로 직구의 이점이 퇴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구 규모는 1586만 3000건, 15억 2342만 달러(약 1조 8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건수는 전년보다 2.1% 증가했지만 금액은 1.4% 감소했다. 해외 직구 금액이 감소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해마다 40% 이상 치솟던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이후 연간 39~57% 급등했던 직구 건수도 2.1% 느는 데 그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환율이 하락한 유럽과 일본에서의 반입 건수는 50% 이상 증가한 반면 환율이 상승한 중국과 홍콩에서의 반입 건수는 20% 이상 줄었다. 직구 대상국은 미국이 1164만건으로 전체의 73.4%를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연평균 38.0%에 크게 못 미치는 2.0%에 그쳤다.

직구 품목별로는 비타민·항산화제·오메가3 등 건강식품과 의류가 각각 16.0%로 가장 많았다.

2014년 626만 5000건으로 직구의 40%를 차지했던 의류·신발·가방류는 476만 6000건으로 23.9% 감소한 반면 식품·전자제품은 415만 7000건에서 518만 5000건으로 24.7% 증가했다.

국내와 사이즈가 다르고 환불·반품이 어려운 온라인 구매에 한계가 있는 품목 수입이 줄어들고, 대신 규격에 따라 품질이 정형화된 상품군으로 구매 패턴이 이동하는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직구 1회 평균 구매가격은 96달러(약 11만 5000원)로 전년(97달러)보다 낮아졌다. 또 개인 식별이 가능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자 305만 3000명을 분석한 결과 직구는 여성(64.1%)이 남성(35.9%)보다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4.2%, 40대가 23.1%를 차지했다. 평균 구매액은 50대가 142달러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135달러), 40대(133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1-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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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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