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적제도는 경계점의 위치를 100여년 전 만들어진 종이 도면에 도형으로 그려 제작한 것으로 전체 토지의 94%가 종이 지적도에 의존하고 있다. 종이 지적도는 경계선의 굵기 등이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측량(경계점 오차범위 ±36㎝)이 어렵고, 다른 공간정보와 융복합 활용도 곤란하다. 지적측량 없이 토지 경계를 확인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수치화된 디지털 지도는 측량 결과가 정확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쉽고, 다양한 공간정보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측량 장비를 쓰지 않고도 스마트폰 좌표제공 서비스를 이용, 땅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04-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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