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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셔틀’ 공군 중령, 부하 여군에 “성병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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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중령 부하 여군에 “성병 걸린 것 같다”
2년 전 부하 군인들에게 음란 동영상 심부름을 시킨 공군 헌병 대대장이 이번에는 부하 여군들을 성희롱해 감찰 조사를 받았다고 SBS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달 말 부하 여군을 성희롱한 혐의로 강원도의 한 공군부대 헌병 대대장 조모 중령을 감찰 조사했다.

조 중령은 입술에 뾰루지가 난 여군 장교에게 “성병에 걸린 것 같다”라 하고 다른 여군에게 “모텔에 자주 가보지 않았느냐”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군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조 중령은 부하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했던 걸로 조사됐다. 업무시간에 담배 심부름 등을 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2년 전 부하 장교에게 음란동영상을 바치도록 지시해 이른바 ‘야동셔틀’ 물의를 빚기도 했다.

공군은 성희롱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별다른 조치 없이 감찰 조사를 종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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