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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Notap youtube 유튜브 채널 ‘크리스 노탑(Chris Notap)’이 게재한 담배 한 갑이 폐에 끼치는 실험영상. |
흡연이 폐에 심각한 손상을 보여주는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담배 한 갑이 폐에 끼치는 영향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실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크리스 노탑(Chris Notap)’이 게재한 실험 영상에는 투명 유리관에 솜뭉치를 채우고 흡입 펌프를 사용해 담배를 빨아들이는 모습이 담겼다. 담배 20개비를 태운 뒤, 솜 뭉치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투명 유리관 속 솜뭉치가 담배의 독성 화학물질로 인해 갈색으로 변한 것이다. 또한 흡입 펌프에 연결된 튜브도 갈색의 끈적끈적한 타르로 막혀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성인의 15%가 흡연을 하며 이들 중 남녀 비율은 각각 17%,14%다. 또한 영국에도 약 900만 명의 성인들이 흡연을 하며 남성 19%, 여성 15%의 비율을 차지한다. 흡연자의 3분의 2는 18세 이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9세 이상 남녀 현재 흡연율 비율은 각각 39.3%, 5.5%(2015년 통계청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흡연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담배는 호흡기를 통해 유독 성분이 직접적으로 폐를 손상시키며 담배 연기에는 타르나 일산화탄소 등 43가지의 발암물질이 있다. 또한 400가지의 독성물질과 4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흡연은 약 90%의 폐암을 유발하며 호흡기에 관련된 암을 일으킨다. 또한 심장 및 혈액 순환을 손상시켜 관상동맥 심장 질환이나 심장 발작, 뇌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연으로 인해 매년 미국에서는 48만 명, 영국에서는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환자의 25%(2015년 통계청 기준)가 흡연을 많이 하는 40~50대 중·장년층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9일 유튜브에 올린 크리스 노탑의 영상은 현재 28만 9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hris Notap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