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시의 유명 테마파크가 부실한 안전장치로 비난을 받았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한 영상은 1일 중국 충칭에 있는 ‘완성 오르도비스 테마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남성이 150m 높이의 고공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은 몸에 안전벨트를 감고 다리 위에 서 있다. 다리 위를 성큼성큼 뛰어가던 남성이 마지막 판자를 밟는 순간, 안전벨트가 맥없이 툭 분리된다. 해당 체험시설은 안전그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150m 아래는 바위더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이 다리를 모두 건넌 후 안전벨트가 분리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만약 다리를 건너던 도중 안전벨트가 분리되거나 남성이 발을 헛디뎠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관계 당국은 조사에 나섰고,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사진·영상=씨지티엔/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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