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제공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더불어민주당·수원5) 의원은 17일 열린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연구소 조직의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하면서, 구조 개편을 통해 문제를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김봉균 의원은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도유림 면적은 여의도의 30배에 달하며, 이는 전국 시·도 중 최대이다. 2000년 이래로 연구소 내 팀은 2배로 늘고 정원 외 인력이 194명으로 사업소 중 최대 규모임에도 1개 사업소 체제를 20년째 유지하고 있다”며 “관리 구역이 11개 시·군에 광범위하게 산재하여 장거리 출장 등 비효율성 문제 및 연구직 행정업무 부담으로 인한 연구기능 약화 우려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22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기후변화·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대응과,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산림휴양욕구 충족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산림환경연구소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권역별·기능별 조직 특화가 필요하다”며 조직 개편을 위해 단순한 건의로 그치지 말고 당위성과 논리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년부터 사방사업을 시·군으로 이양함에 따라 업무가 축소되어 조직 개편의 동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시·군 사방사업을 시작 시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업무 인계 및 교육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