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시민편의를 위해 올해 1,000개 이상 가로쓰레기통 확대 추진중
“쾌적한 환경 위해서는 자치구별 가로쓰레기통 늘리기보다, 가로쓰레기통 수거·관리가 더 중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위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제327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1000개가 넘는 가로쓰레기통 보급 추진에 대해 지적했다.
2024년 9월 현재 5793개의 가로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후환경본부는 시민편의를 위해 올해 1000개 이상 확대설치하고 매년 추가로 설치해 2025년까지 가로쓰레기통 7500개가 운영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은 쓰레기통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가로쓰레기통의 확대는 시예산을 자치구별로 배정하고, 자치구에서 실제 설치와 관리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만큼 가로쓰레기통이 늘어나면 수거인력, 장비, 차량 등 처리의 업무가 과중되어 자치구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 배치된 가로쓰레기통의 관리가 더 중요하며, 기후환경본부는 실제 자치구에서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니터링하고, 중심상업지구․중심업무지구에는 집중처리구역 등을 설정해 관리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가로쓰레기통 확대 설치와 관련해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위해서는 기존의 쓰레기통 관리 체계와 수거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기후환경본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