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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5명 중 1명 ‘간부 모시는 날’ 경험[서울신문 보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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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여명 대상 ‘악습’ 실태조사


한 공무원 시험 학원 앞 모습. 뉴스1


공무원 5명 중 1명이 최근 1년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시는 날이란 하급 공무원들이 돈을 걷어 국·과장 등 상사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악습을 일컫는 말이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실태조사<서울신문 10월 30일자> 결과, 최근 1년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한 적 있다는 응답이 18.1%로 집계됐다고 16일 행안부가 밝혔다. 중앙부처 소속(10%)보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23.9%)의 비율이 높았다. 조사는 공무원 15만 4317명(중앙 6만 4968명·지자체 8만 9349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빈도는 주 1~2회 41.5%, 월 1~2회 40.0 % 순이었다. 주 1~2회라고 답한 비율은 지자체(45.9%)가 중앙부처(27.3%)보다 높았다. 간부 직급은 부서장(과장급)이 57.0%로 가장 많았고 국장급 33.6%, 팀장급 5.5%, 실장급 이상 3.9% 순이었다. 응답자 대부분(91%)은 모시는 날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악습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로는 ‘관행이기 때문’ (37.8%), ‘간부가 인사 및 성과 평가 등의 주체이기 때문’(26.2%) 등을 꼽았다.

공무원들은 모시는 날이 근절되려면 결국 기관장을 포함한 ‘간부’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근절 방안으로 ‘간부 공무원의 인식 개선’이 37.4%로 가장 많았고 ‘근절에 대한 기관장의 강한 의지’ (29.2%)가 뒤를 이었다. 실태조사를 토대로 인사처·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대책 회의를 진행한 행안부는 간부 인식 개선을 추진하고 계도 기간을 거쳐 실태조사를 다시 할 계획이다.


세종 한지은 기자
2025-01-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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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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