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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300억 규모 ‘기업도약 든든펀드’로 스타트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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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사 전경.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300억 규모의 ‘기업도약 든든펀드’를 조성한다.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자본 조달이 어려운 창업 7년 이내의 우수 중소 및 벤처기업에 과감히 투자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중소기업 육성 기금을 활용해 1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을 더해 최소 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키울 계획이다.

다만 구 출자금의 200% 이상은 반드시 구 소재 또는 1년 이내 구로 이전 예정인 중소 및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운용된다.

구 관계자는 “IT(정보통신)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사업과 의료, 관광, 뷰티, 패션 등 구 특화산업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펀드 운용사를 공모 및 선정하고, 오는 7월까지 출자자를 모집해 투자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특히 운용사 선정 시에는 결성 목표액과 구 기업 투자 비율을 높일수록 가점을 부여해, 지역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오는 8월에는 구의 출자금을 교부해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 기간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8년(투자 4년, 회수 4년)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기업도약 든든펀드가 초기 벤처기업에 든든한 성장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 성장은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앞으로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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