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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충남 주민 124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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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최대 400㎜ 넘는 폭우
서산·당진 지역 초중고 전체 휴교
일부 열차 운행 중단…도로 통제

밤사이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된 17일 충남 당진시 면천면의 하천이 범람하고 있다. 2025.7.17 독자 제공 연합뉴스


밤사이 최대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지역에서 주민 124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당진과 부여, 서천 등지의 84가구·124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대피 인원은 당진 50명과 부여 37명, 서천 13명, 보령 11명, 서산 9명, 태안 4명 등이다.

당진천 주변 일부 지역이 침수되면서 인근 주민 50명이 당진초등학교로 대피해 머물고 있다.

주택 침수가 우려되는 서천군 서면 도둔리 마을 주민 3명은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17일 새벽 충남 당진시 채운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폭우로 잠겨 있다. 2025.7.17 독자 제공 연합뉴스


산사태가 우려되는 부여군 남면 마정2리 주민 4명, 홍산면 일대 주민 6명도 각 지역 마을회관에 머물고 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와 15개 시군에선 공무원 1143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예산 삽교천 구만교·당진 역천 채운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천변 둔치와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이 대부분 침수된다.


17일 새벽 충남 당진에 200㎜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당진천이 둑 바로 아래까지 차올랐다. 2025.7.17 당진시 제공


서산과 당진 관할 교육지원청은 본청의 휴교 검토 권유에 따라 관내 초·중·고교 전체에 대한 휴교를 결정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는 등 홍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사 유출이 발생한 대전·당진고속도로 면천IC 부근에선 교통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IC~서산IC 구간도 차단됐다.

호우특보가 내린 대전·충남 지역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폭우로 경부선·장항선·서해선 일부 일반열차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안중역의 일반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며 도시철도 1호선 전동열차는 평택역~신창역이 일시 중지된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17일 새벽 충남 서산시 성연면 성연삼거리가 폭우로 잠긴 가운데 출근길 차량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025.7.17 독자 제공 연합뉴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금산을 제외한 충남 14개 시군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지점별 강수량은 서산 운산 425.5㎜, 예산 덕산 360㎜, 당진 정미 320㎜, 서천 서면 300㎜ 등 순이다.

이날도 충청권에 시간당 50~80㎜(일부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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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