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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탐방] 수원 축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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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연구소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곳이다. 양축농가의 소득증대가 한 마리이고 나머지 한 마리는 축산업을 동물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특히 장기이식용 무균 복제돼지 연구는 축산연구소가 맡고 있는 굵직한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연구소내에 ‘바이오장기사업단’이 구성됐다. 줄기세포 연구의 새 장을 연 서울대 황우석 교수도 이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연구소내 ‘친환경 축산관’을 찾은 방…
축산연구소내 ‘친환경 축산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축산 관련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축산연구소 제공


축산연구소는 올해 안에 인체 크기와 비슷한 장기를 생산하는 미니돼지를 개발하고 2007년에는 급성 면역거부 반응이 제거된 돼지 개발에 이어 2010년에는 본격적으로 바이오 장기를 생산하는 돼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는 바이오 장기 생산을 위한 기초작업인 ‘돼지 게놈 프로젝트’ 국제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돼지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작업인 돼지 게놈 프로젝트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한다. 축산연구소는 전체 염기서열중 2%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석을 담당하게 돼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돼지 등 가축을 이용한 의약품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젖을 통해 고가의 혈우병 치료 물질을 생산하는 돼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상업화할 경우 돼지 1마리당 연간 200억원 이상의 제약 원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산연구소는 이미 1999년 사람의 조혈촉진 유전자를 이식시켜 빈혈치료물질인 ‘에리트로포에틴’을 추출할 수 있는 돼지와 혈전증치료물질(tPA)을 생산하는 돼지를 탄생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숙취 해소는 물론 간 기능까지 보호해주는 발효유(요구르트)를 개발해 주목을 끌었다.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우수한 유산균으로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는 음주 후 나타나는 피로와 무기력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화우(和牛)’보다 육질이 우수한 화우를 사육하는 생산기술과 한우 고기 판별 기술 등을 개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친환경 축산물 생산 기반 확충, 축산 자원 개발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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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