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들은 문법과 어휘를 묻는 문제의 예문, 독해 지문 등이 일치하며 객관식 문제의 보기도 일부 순서만 다를 뿐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번 문제는 복수 정답 논란이 일어 보기 중 2번과 3번 모두 정답 처리하기로 했는데, 이 문제마저도 학원 교재를 그대로 베꼈다. 수험생들은 진상조사는 물론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재시험까지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재시험 주장에 “토익·토플시험에서도 가끔 있는 일 아니냐.”면서 “일부 오류가 있어 문제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정성의 문제는 없었다고 자신한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