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일본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는 새해 2월21일 일본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을 통한 평화·국제 교육’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 실무단은 이날 세미나에서 소개할 수학여행 코스 개발을 위해 최근 제주를 방문,제주 목관아지와 삼양동선사유적지,4·3유적지,거문오름,항파두리,평화박물관,알뜨르비행장,서복전시관,별방진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했다.
또 나가노현 교사·기자단은 내년 2월7~10일 제주를 방문,제주 수학여행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나가노현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에 나서 올해 9월 고교 여행단 204명을 제주에 유치했고 당시 설문조사에서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 69%가 “제주 수학여행이 좋았다.”고 답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나가노현 세미나를 통해 제주도가 수학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가노현 91개 고교를 시작으로 일본 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수학여행 목적지로 제주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12-31 0:0: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