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교통·청소 등 대책 마련
서울 동작구는 6일 제54회 현충일에 국립서울현충원에 40만명 이상의 참배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청소·방역·식수 봉사 등 ‘현충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종합대책에 따라 공무원 209명과 주민 자원봉사자 870명 등 1100여명이 참배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먼저 차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역내 전몰군경 유족 등 보훈가족 190명에게 구청버스 등 모두 6대를 지원하고 간·지선 등 11개 노선 255대의 시내버스가 국립서울현충원 정문 앞을 경유하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승용차를 이용한 참배객들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 앞 동작주차근린공원을 무료개방할 예정이며, 흑석초등학교 등 현충원 인근 학교운동장 7곳을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했다.
또 4개반 19명으로 구성된 청소대책 지휘본부를 구성, 현충원을 깨끗하게 청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소인력 152명과 99대의 청소장비를 투입한다. 공중화장실 관리인 3명이 현충원 주변 공중화장실의 청소를 도맡는다. 단수 및 물 부족을 대비해 살수차 2대도 배치한다.
이밖에 현충원 참배객들을 위해 구청 직원뿐 아니라 주민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현충일인 6일 동작구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 12개 민간단체 820명은 오전 6시~오후 6시 현충원 참배객들에게 마실 물을 나눠 주고, 여성단체연합회 회원 50명은 현충원 정문 및 후문 주변에서 미아발생 예방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주변 환경정비 등 현충일 종합대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6-3 0:0:0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