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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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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내년 어떻게 바뀌나

공무원시험은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시험제도가 전근대적인 과거(科擧)제도와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해마다 진행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재빨리 접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이 눈여겨봐야 할 ‘바뀌는 제도’를 정리했다.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포함

내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지방직 시험과목이 일부 바뀐다는 것이다. 현재 7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어(한문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총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제학이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고, 대신 경제학원론·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 3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급 일반행정직도 행정학개론 과목에 지방행정 내용이 포함돼 출제되며, 세무직의 세법개론 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군무원시험도 과목 조정이 있다. 현재 9급 행정직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의 필수과목과 정책학·경제학의 선택과목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이밖에 응시연령이 현행 만 35세 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견습공무원 직급 6급→7급

공공기관에도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을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에 각각 ‘디자인직류’를 신설, 디자인 전문가에 대한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급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디자인기획론·공공디자인행정론 등 5과목이며, 7급은 9급 과목에 공간디자인론·색채학 등 2개 과목이 추가된다.

행안부가 법령 개정 당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179곳)가 디자인직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지방도 디자인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가뿐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원서를 낸 수험생이 접수 기간 종료 후 최대 1주일(현재 3일) 이내에는 취소를 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견습공무원제도를 통해 채용되면 임용직급이 6급에서 7급으로 낮아진다. 대신 견습기간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2011년 변경되는 제도도 관심 가져야

내년에 바뀌지는 않지만 ‘초보’ 공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제도 변화가 올해 많이 발표됐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축소와 지방직 응시요건 변경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부터 시행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변경은 합격자 90% 이상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정보관리기술사나 정보처리기사 등을 취득하면 현재 과목당 3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1점으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아예 가산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은 신중하게 생각해 취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년에 따봐야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 내후년 합격을 노린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취득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또 2012년부터는 지방직에 응시할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고,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과거 3년간 거주했던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 응시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주소를 옮겨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1-19 12: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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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