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족 시험준비 어떻게
과거 ‘공시족’들은 시험 준비나 학습 방법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으면 학원을 찾아가 상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이 같은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에듀스파와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공무원시험 합격따라잡기’, 고시기획 등이 공시족 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원상담을 통해 시험 제도 및 공부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반면 카페 등 온라인 활동을 통해 해결한다는 대답이 62%에 달했다. 고시전문 신문을 활용한다는 응답은 20%,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참조한다는 답은 5%로 나타났다.
‘학원 강의 및 학습 방법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에서는 43%가 ‘주변의 조언’이라고 답했다. ‘강사 인지도’(30%)나 ‘학원 명성’(18%)보다 비율이 높았다.
공시족 대다수는 또 수험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94%가 이 같이 답했고 ‘2년 이상’이라는 답도 30%에 달했다.
내년부터 시험시간이 늘어나고 일부 과목이 변경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당수가 신경을 쓰고 있었다. 학습 방법에 변화를 주겠다는 대답(44%)이 현행 방법을 유지하겠다는 답(39%)보다 많았다. 수강 중인 강의나 다니고 있는 학원을 바꾸겠다는 응답도 29%에 달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