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전날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전국 6천여명의 직원들을 주요 전력수요처 1만여 곳에 보내 정부의 절전 시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직원 1인당 가족·친지를 포함한 지인 10명에게 전화를 걸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절전을 당부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한전 측은 이러한 절전캠페인의 결과로 현장 절전분 67만kW를 포함해 전력수요 160만kW를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애초 전력수급경보단계에서 네 번째로 심각한 ‘경계’ 발령이 예보됐으나 산업계와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노력으로 2단계인 ‘준비’ 단계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