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열린 하울러 탐사광구의 첫 상업적 발견 성공 선포식에서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과 오릭스사 임원진, 쿠르드 자치정부 주요 인사들이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
석유공사가 주도하고 있는 한-UAE 국제 공동 비축사업도 순항 중이다. 한국과 UAE는 2011년 11월 UAE산 원유 600만 배럴을 한국의 비축기지에 저장한다는 공동 비축사업 협의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9월 첫 번째 공동 비축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국내 처음 입항했으며, 조만간 나머지 공동 비축 원유 400만 배럴도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UAE와의 국제 공동 비축 원유사업을 통해 저장원유에 대한 우선구매권 확보로 비상 시 원유수급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UAE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원유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게 돼 중동지역의 탄탄한 교두보를 쌓게 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4-15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