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대박… 잘못하면 재앙 경평축구 부활·도시계획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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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대박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재앙일 수도 있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박원순(얼굴)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표 새 정치’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통일’이라고 밝혔다. 1기 정책을 이어 가면서 남북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다. 서울시정에 집중했던 1기 박원순호보다 보폭이 넓어졌다. 박 시장은 “남북 통일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남북이 가지는 경제와 산업,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협치’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기가 협치의 실험이었다면 2기는 협치의 강화”라면서 “시민복지기준선과 2030 서울도시플랜 등 많은 갈등을 소통으로 해결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직후 여야를 떠나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자‘고 전화를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