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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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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무대였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막을 내린 지 어느덧 두 달이다. 선수와 국민들은 축제를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전병극(55)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국장)에겐 아직 진행형이다. 개막을 450여일 앞둔 2016년 11월 현재 직위를 맡은 뒤 지금까지 문체부 내에서 돌아가는 평창올림픽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요즘에는 대회 후속 작업으로서 올림픽 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애쓰고 있다.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 평창 진두지휘… 지금은 올림픽 유산 보전 몰두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만난 전 국장은 “공무원으로서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은 전 세계적 메가 이벤트다. 운이 없다면 이런 일을 맡아보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이 힘들어 할 때면 올림픽을 해 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라며 독려했다. 남들이 아니라 나만 해 볼 수 있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보람찬 순간이었지만 몸이 고달프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둔 450여일 동안 50차례 정도 개최 도시에 다녀오며 업무를 봐야 했다. 해외 출장도 너무 잦아서 결국 지난해 부여된 연차 23일 중에 3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대회 기간에 닥쳐 현장에서 숙박을 하며 문체부 직원 18명과 함께 올림픽 지원 업무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직생활 24년 가운데 가장 큰 미션이었다.

# 450일간 50차례 출장… “24년 공직 최대 미션”

전 국장은 “올림픽 업무를 맡았던 문체부 직원들은 일단 체력도 고려해 뽑았다. 그런데도 대회 중에 아팠던 직원이 있다”며 “나도 체력이 좋은 편인데 세 번 정도 몸살을 앓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굉장히 많았다. 대회 기간에 매일 3~4번씩 (상부에) 보고를 해야 했다”며 “나는 신나기도 했지만 직원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덧붙였다.

# 평화올림픽 뿌듯… “장애인도 즐길 수 있게 활용”

전 국장은 올림픽 유산(레거시)에 대한 이야기를 거내자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갈망이 국민들 사이에 강했다면 이번에는 메달을 못 딴 선수들을 향해서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던 것을 거론하며 “시민 의식이 한 단계 도약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못지않게 뜨거웠던 패럴림픽 열기에 대해선 “단순히 올림픽 뒤에 이어지는 행사가 아니라 패럴림픽만의 가치를 온 국민이 깨닫게 된 듯하다”고 말했다. 북한과 올림픽 개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룬 것과 관련해선 “평화올림픽을 달성한 게 현재의 한반도 긴장 완화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해냈다”고 역설했다.

전 국장은 “문체부에서는 현재 (평창올림픽 유산 작업과 관련해) 사후활용팀을 꾸리고 있는데 과(課)로 격상하려고 협의 중이다. 인원도 현재 5명에서 7~8명으로 늘리려 한다. 올림픽 유산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이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모두를 하나로 묶었던 즐거운 축제로 기억해 주셨으면 반갑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2018-05-14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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