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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가동률 하락, 가동할수록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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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과잉 공급 등이 원인


여수산단 전경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남 여수석유화학산단의 공장 가동률과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는 공장 매각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제품은 가격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지면서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실이 커져 아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여수산단의 여천NCC공장 가동률은 2020년 107%에서 지난해 92%로 낮아진 뒤 현재는 75%로 떨어졌다.

수익성 역시 크게 나빠져 지난해 모두 3500여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화학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또 다른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의 NCC 2공장은 아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4월 공장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뒤 지난달 정비가 모두 끝났지만 아직 재가동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가동률이 떨어진 것은 석유화학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아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실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석유화학 시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에틸렌의 평균 가격은 톤당 710불 정도로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여수석유화학산단의 가동률은 지난해 90.7%에서 올해 1분기에는 88.1% 지난 4월에는 83.1%까지 크게 떨어진 상태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한 데다 우리나라 석유화학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제가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시황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들의 석유화학공장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수요에 비해 과잉 공급이 이뤄진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계속되는 석유화학 경기 침체로 최근 일부 업체가 공장 매각과 사업 재편 등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석유화학 사업이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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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