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갈 곳 없는 지자체 99곳… “정부 차원 공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유네스코 연속유산 관리권 잡기, 지자체 간 ‘이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전 세계서 인정받은 ‘건강 도시’ 노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상사화 만개… 붉게 물든 마포의 가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고흥군, 제2의 마리안느·마가렛 양성 위한 글로벌리더 공간 만든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숭고한 봉사정신 이어나가기 위한 기반 마련 노력


고흥군 옛 녹동휴게소 부지에 있는 마리안느·마가렛 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주민들이 지난달 29일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을 추모 헌화하고 있다.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 마가렛 피사렉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제2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양성하는 ‘마리안느·마가렛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소록도의 천사 작은할매 故마가렛 피사렉의 갑작스러운 선종으로 전 국민적 추모 물결과 함께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나눔과 섬김으로 봉사한 고인의 이타적인 삶과 박애 정신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월 공영민 군수 취임 후 두 간호사의 기념관 시설이 노후화 됐다고 판단, 신축 공사를 추진해왔다. 기념관은 지난 2008년 구 녹동휴게소 부지에 임시 조성된 건축물이다. 군은 이후 두 분의 봉사정신을 계승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월 초부터 현재까지 전남도와 정부 관계부처, 국회 등을 20여차례 방문해 사업을 건의해왔다.

총사업비 170억원으로 도양읍 봉암리 2336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461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이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 영상교육관, 다목적 강당과 숙소(248명 수용)를 조성하는 시설이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차별과 물질만능주의,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현대사회의 위기 속에서 두 분의 사랑과 헌신, 선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에게 울림이 돼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의 정신을 계승할 제2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공간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과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 시상식을 오는 27일 소록도 나눔연수원에서 故마가렛 피사렉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흥 최종필 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