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혼잡도 줄이기… 서울 7호선 ‘의자 없는 열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2곳 결성… ‘광주형 일자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2000명 평화대행진·전야제까지…광주에 5·18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수서동에 ‘숲의 사계’ 담은 구립도서관 선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릴레이 캐럴 음악회에 따뜻해진 중구 주민센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청년 음악가 5인, 지난 6일 15개 동 주민센터 순회공연
중구청 “한해 고생한 직원들...기억에 남을 수 있는 선물되길”
직원들 “민원실서 열린 멋진 클래식 공연에 힐링”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한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찾아가는 응원카’의 힐링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중구청 제공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민원인들로 북적이던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비좁은 민원실 집기 사이로 청년음악가와 악기들이 등장하자 직원들과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바이올린과 기타, 첼로, 비올라, 퍼커션 연주자가 20여평 남짓한 민원실을 꽉 채운 캐럴 연주를 마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소공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날씨가 점차 추워지는 겨울 초입에 정말 훌륭한 음악을 함께 듣게 되어서 따뜻한 연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10여분간 4곡의 연주를 마친 연주자들은 악기를 챙겨 다음 목적지를 향해 부랴부랴 출발했다.

중구는 이날 한 해를 돌아보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응원카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청년 음악가들은 찾아가는 응원카를 타고 오후 5시까지 중구 전역의 15개 동 주민센터를 이동하며 순회 연주를 했다. 연주자는 김주은(바이올린), 김현동(기타), 이영진(첼로), 송민아(비올라), 파코드 진(퍼커션) 등 국내외 유명 콩쿠르와 연주회 무대에 오른 실력파 음악가들이다.

이른 아침 구청 로비에서 열린 첫 공연에는 동료들과 삼삼오오 공연을 즐기는 직원들로 가득 찼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리베라 탱고’에 이어 ‘징글벨’과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캐럴 메들리가 연주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열정을 가지고 구정에 임해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짧은 연주이지만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 중구청 직원들이 지난 6일 이른 아침 구청 로비에서 열린 ‘찾아가는 응원카 힐링음악회’의 캐럴 연주를 듣고 있다. 중구 제공

주민센터 사무실서 열린 음악회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듣는 캐럴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좋아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탁월한 실력의 연주에 제대로 힐링이 된 공연”이라며 “짧지만 정말 멋진 이벤트였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