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서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모두 담아
서울 강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임신, 출산, 양육 관련 지원 정책을 한 권으로 볼 수 있는 정보 책자 ‘맘편한 세상’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지원 정책의 분야가 다양하고 사업마다 담당 부서가 다르다 보니, 민원인은 물론 지자체 공무원들도 종합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혜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알아야 하는 혜택을 선별하여 한 권에 담은 ‘맘편한 세상’을 발행했다. 영유아 지원 정책의 상담업무를 수행하는 강동구청 직원들도 업무 지침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
여러 기관에 일일이 알아볼 필요 없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보육 단계별 지원사업 79개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까지 빠짐없이 적었다.
특히 한부모, 청소년 부모, 다자녀 가족 등 가족 형태에 따른 지원사업과 서울형 키즈카페, 유아 숲 체험장 등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시설 정보도 수록했다.
구는 많은 주민이 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맘편한 세상’의 제작 수량을 대폭 확대해 3000부의 책자를 보건소,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등에 비치하는 것은 물론, 예비 엄마와 임신부, 출산 가구에 제공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받거나 전자책(e-Book) 형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