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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 새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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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8㎢ 고도제한 해제 경제적 효과 총 6兆 기대

경기 수원·화성시의 숙원인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 사업이 다음 달 본격화된다. 경제적 효과는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유사시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수원비행장 바로 옆 권선구 대황교동~화성시 진안동 간 국도 1호선 2.7㎞ 구간에 지정된 비상활주로를 수원공군 비행장 안으로 이전하는 공사가 다음 달 착공돼 연말쯤 준공된다.

왕복 6차로의 이 비상활주로가 이전하면 주변인 권선동, 세류동, 장지동 등 수원 지역 3.97㎢와 화성시 진안동 3.91㎢가 비행고도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비상활주로는 1983년 지정된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주변 지역이 고도제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거·상업용 토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비상활주로 주변의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면 수원시 1만 6135가구(4만 641명), 화성시 1만 21가구(2만 5055명)가 혜택을 보게 되고 건축물도 최대 45m 높이까지 지을 수 있다. 이럴 경우 경제적 효과가 총 6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비행안전구역 해제 후인 내년부터 2018년까지 앞으로 5년간 투자하는 것을 가정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건설 투자(주택, 상가 건설 등) 3조 3996억원과 소득 창출 2조 686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고용 창출 효과는 수원시 2만 5553명, 화성시 1만 3931명, 기타 1만 1466명 등 총 5만 95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내년부터 지방세 수입은 연간 재산세 25억원(수원 14억원, 화성 11억원), 취득세 833억원(수원시 450억원, 화성시 38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그동안 협상을 벌여 비행장 안에 길이 3㎞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대신 소요 비용 200억원을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40%, 화성시가 20%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수원 비상활주로 이전은 수원·화성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3-02-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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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