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사용 20년·후 기부채납 서울시·효성 최종 합의
한강 세빛둥둥섬을 12일 부분 개장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서울시와 최대 출자사인 효성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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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시장과 이상운(맨왼쪽) 효성 대표이사가 12일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세빛둥둥섬이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운영사 선정과 공익적 운영계획 수립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고 있다. 시행사는 건설비와 투자비, 은행이자 등으로 월 10억원의 임대료를 받아야 하지만 운영사로 나설 기업들은 임대료를 절반 정도 낮춰야 한다고 맞선다. 따라서 효성 등이 얼마나 낮은 임대료를 제시하느냐가 정상화의 또 다른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컨벤션 업계 관계자는 “공익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세빛둥둥섬에서 그만한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운영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9-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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