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공시설 핸드레일 등 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복지 행정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공공시설물 17곳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22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라 평생학습센터, 보건소 난곡분소, 청룡동·서원동·성현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물 17곳에 장애인 주차표지판, 주출입구 핸드레일, 점자 블록 등을 설치했다. 무료로 운행되고 있는 장애인 셔틀버스의 경우 그동안 정류장 표지판이 없어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에 7곳에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구는 민간 시설물 가운데 요청 사항이 많았던 관악드림·봉천동 우성아파트 등 공동주택 7곳에는 장애인 주차 구역 표지판 38개를 설치했다. 예산은 모두 1800여만원이 들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등산로인 무장애숲길을 관악산에 설치해 갈채를 받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 시설물뿐 아니라 민간 시설물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신체 장애가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0-2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