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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감시로봇 3년째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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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영상화질 등 성능 미달

경북도가 많은 예산을 들여 제작한 산불감시로봇이 성능 등이 떨어져 수년째 창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김상화

25일 도에 따르면 예산 1억 5000만원(봉화군비 1억원, 도비 5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산불감시로봇이 2012년 봉화군에 인계됐다. 인계하기 전에 산림 당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감시로봇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산불감시로봇은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인 관계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봉화지역 일원의 산불감시를 위한 것으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2년 가까이 걸려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감시로봇은 무선조종 비행체에 고정식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20분간 반경 1㎞를 감시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도와 군은 산불감시로봇의 현장 투입으로 그동안 산불 관련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으로 다소 허점이 보였던 산불감시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로봇은 지금까지 3년 동안 실제 상황에 거의 투입되지 못한 채 봉화군청 창고에 방치돼 있다. 로봇의 배터리 성능과 카메라 화질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는 데다 총 무게 3.3㎏로 가벼워 강풍이 불 때 제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 등이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의욕적으로 개발·보급한 산불감시로봇이 무용지물로 전락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예산낭비는 물론 전시성 행정 논란까지 일고 있다. 게다가 2013년까지 산불감시로봇의 상용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산불감시로봇 5대를 생산·운영한다는 당초 계획도 차질을 빚었다.

봉화군 관계자는 “산불감시로봇은 성능이 형편없어 도저히 활용이 어렵다”면서 “앞으로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과 협의해 로봇의 성능을 개선해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의 로봇 개발 사업은 차세대 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선도 투자로,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03-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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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