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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블로그] 교체설 확산되는 고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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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김 장관 공개 비판

靑 경제·일자리 수석 문책 연관
유임되면 현장에 귀 기울이길

이달 초 부분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관 교체가 거론되는 부처마다 술렁이고 있습니다. 관가 안팎에서는 경제와 외교안보팀을 뺀 최소 폭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가 떠나면서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외에 환경부와 교육부 등이 개각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거론되던 부처 외에 고용노동부 장관 교체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주 장관은 지난 25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김 장관에게 몇 번이나 최저임금 문제를 설명 좀 하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장·차관이 (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하는데 하라고 해도 안 한 것 아니냐. 청와대가 아무리 말을 해도 장관이 말을 안 듣는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관료출신 장관도 아닌 같은 당 출신 장관을 공개 석상에서 정조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 장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6개월로 늘리면 노동시간 단축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리핑 하루 전 홍 원내대표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때 아닌 당정 갈등으로 추진 중인 정책에 불똥이 튈까 우려하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고용부 장관 교체설이 나오는 것은 당정 갈등뿐 아니라 최근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서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이 교체된 것도 연관이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 전반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이뤄진 만큼 주무 부처인 고용부 장관이 자리를 지킬 수 있겠느냐는 해석입니다. 다만 노사정 대화, 최저임금 인상,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장관 교체보다는 유임 쪽으로 무게를 실어 주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가 남는다면 행사장보다 현장을 찾아 귀를 기울이는 장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8-07-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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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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