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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4개 시·군 앞바다에 어린 해삼 60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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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종자배양장에서 자체 육성한 어린 해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부터 7일까지 도내 4개 시·군 연안에 어린 돌기해삼 60만 마리를 방류한다.

시·군별로는 포항이 17만 5000만 마리로 가장 많고, 영덕·울진이 각 14만 5000마리, 경주 13만 5000마리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돌기해삼은 경북 연안에서 잡은 자연산 어미 우량 개체를 선별해 산란시킨 뒤 6월부터 약 5개월간 키운 7g 이하의 어린 것들이다. 2∼3년 뒤에는 200g까지 자란다.

해삼은 대부분 방류지에 정착하고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이 좋아하는 방류 대상 종이다.

연구소는 재포획 회수율이 약 40%여서 약 14억원 정도 소득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2000년 해삼 종자를 생산해 15만 마리 방류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419만 마리를 방류, 어업자원 조성에 노력했다.

해삼은 칼슘과 인, 알긴산,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고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흙을 먹어 바닥을 정화하기 때문에 바닷속 청소부란 별명이 붙었다.

동해안 해삼은 남·서해안 해삼보다 돌기가 잘 발달해 식감이 좋아 수출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돌기해삼은 중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세계 제1의 해삼 소비국인 중국의 해삼 시장 규모는 최소 200억 위안(3조 6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해안 산 말린 해삼(건해삼)은 ㎏당 100만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허필중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삼은 물론 전복, 가자미류, 독도새우류 등 어민이 선호하고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종자 생산과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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