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밀라노 ‘패션 동맹’ 맺는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어르신,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 서울 동행 온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남산자락숲길 100배 즐기는 중구 구민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금천구 “당신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를 만듭니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이틀만 더 굶었더라면…’, 뼈만 남은 앙상한 유기견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인간의 잔인함, 그 끝은 어디까지일까.
 
사람이 한 끼만 굶어도 허기를 느끼는 건 당연지사. 갈비뼈에 가죽만 걸친 모습의 영상 속 유기견은 도대체 얼마 동안을 굶었단 말인가. 목에 매어진 목줄로 보아 견주로부터 버림 당함이 확실해 보이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안타까운 모습 그 자체다.
 
이렇듯 처참하게 학대받고 유기된 개의 이름은 레나(Lena).
 
유기견, 학대견들을 구조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 우프라이프(WoofLife)는 지난 4일 먹이를 찾아 헤매던 뼈만 앙상한 유기견의 레나의 구조 전후 모습을 전했다.
 
2017년 10월에 촬영된 이 영상은 유기견 레나가 먹이를 찾기 위해 거리 쓰레기통 주위를 기웃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등짝에 달짝 붙어있는 등뼈를 봐서는 상당기간 음식을 먹지 못한 듯 보인다. 불쌍하다 못해 흉측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누군가의 손에 고의로 귀까지 짤려져 있다. 만일 레나가 이틀만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죽을 것이다.
 
카메라를 얼굴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큰 경계심을 보인다. 학대받은 개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국 레나는 3백 마리 이상의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케어하고 있는 타키스 쉘터(takis shelter) 보호소로 이동됐다. 이곳 타키스 보호소로 온 레나는 보호소 관계자들의 정성으로 많이 회복된 상태다.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잔인함엔 그 끝이 없지만, 그들을 위한 인간의 사랑 또한 끝이 없어 보인다.
 
한편 구조된 유기견 레나의 모습에 분노한 55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사진 영상=WoofLife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밀라노 ‘문화 동맹’… 오세훈 K패션 세계 진

서울시 이탈리아 밀라노·롬바르디아와 협력 강화 K패션 기업들 밀라노 정기 팝업 등 진출 지원

스마트 경로당서 디지털 복지 실현하는 용산

매봉경로당서 헬스기기 등 시연

‘나눔1% 기적’ 일구는 서대문… 지역에 모두 환원

소상공인 등 133호점 기부 협약 어르신 식생활 개선 등 사업 펼쳐

치유·문화·건강·소통 복합공간으로…방치된 유휴지,

이승로 구청장 석계정원 준공식 참석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