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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형태의 아이스팩 사용 증가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를 냉매로 하는 젤형 아이스팩은 매립 시 자연분해에 50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며 불법으로 버려질 경우 하천과 지하수로 유출되어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젤 형태의 아이스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세척 후 재사용하는 자치구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총 25개 자치구 중 19개 자치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생산단가가 개당 105원인데 반해 수거·세척 등 재사용에 소요되는 단가가 200원에 이르는 현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스팩 포장재 인쇄내용까지 세척해야 재사용이 가능한 점, 재사용 과정에서 오염,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도 아이스팩 재사용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 의원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취지는 공감하나, 경제성과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개선방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기후환경본부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