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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美해군 MRO 기지 낙점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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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130만t급 도크 보유
1650t급 골리앗 크레인도 갖춰


군산조선소. 군산시 제공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기지 적지로 거론된다. 미 해군 MRO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추진하는 군산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5만t급 선박 4척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도크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건립돼 한해 8~14척의 벌크선, 유조선 등을 건조했으나 선박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자 2017년 7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전북도는 초대형 도크가 비어 있는 군산조선소가 미 해군 MRO 기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군산항 일대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계획도 MRO와 연계된다는 점도 내세운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약 5300억원을 투입해 7부두 일대를 관공선, 해군 함정 성능 개량·개조 기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부, 해양수산부, 해군은 20차례 실무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업부의 마스가 제안은 단기적으로 국내 조선소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협력이라는 구조여서 군산이 MRO 최적지라는 평가지만 협상 과정에 변수가 많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5-08-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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