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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살아보세요”… 생활인구 모시는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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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시즌2
영덕 ‘청년 뚜벅이마을 살기’ 진행

전국 지자체들이 체류·활동비를 지급하며 일정 기간 지역에 거주하는 ‘살아보기’를 통해 생활인구 늘리기에 여념이 없다.

경북 경주시는 최근 ‘2024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를 모집해 산내면 다봉휴양마을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살아보기 참가자들은 오는 10월까지 2개월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각종 일자리 및 생활을 체험하며 지역민과 교류한다. 매월 숙박비 90만원과 연수비 30만도 지원된다.

살아보기는 지난 2019년 전남도가 내놓은 귀농어·귀촌 정책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최초다. 당시 큰 효과를 거두면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시작됐다.

정년 후 정착지를 고민하는 은퇴자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내놓는 지자체도 있다. 강원 양구군은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과 동면 약수산채마을 등 2곳에서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양구에서 살아보기’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 영덕군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로 지정된 영해면 뚜벅이마을을 거점으로 청년들에게 ‘뚜벅이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1년 51만 6931명, 2022년 43만 9268명, 지난해 41만 4677명으로 귀농어·귀촌 인구가 줄지만, 생활인구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체류형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경주시 농업진흥과 관계자는 “2021~2023년 진행한 살아보기를 통해 20명이 참여했고, 그중 8명이 경주에 정착했다”며 “지역 생활인구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농어·귀촌 정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2024-08-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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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