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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경북도의원, 냉난방기 구매 단가 차이 크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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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잔반량 및 처리비용 증가, 화장실 현대화 사업 개선 등 질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김희수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김희수 의원(국민의힘·포항2)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냉난방기 구입 단가 차이, 급식 잔반량 및 처리비용 증가, 화장실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학교별 냉난방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대당 구매 단가 차이가 몇 배씩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질타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냉난방기 RNW110PA2U 모델이지만 A학교는 3자단가 계약방법으로 643만 6000원, B학교는 MAS 2단계 방법으로 165만원으로 구매해 4배 정도 차이가 난다.

김 의원은 “조달청에서 공동구매를 하던지 발주 시기를 조정하여 통합발주를 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 같은 모델의 냉난방기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단가 차이가 크게 나는 점에 대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 수는 줄었는데, 잔반량은 증가했고 질타했다. 경북의 급식학교는 2022년 922교, 29만 7019명이 이용했고 2023년 919교(▼3교), 급식 인원은 28만 8248명으로 전년 대비 8771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잔반량은 2022년 820만kg에서 2023년 859만kg으로 전년 대비 39만kg 증가했으며 처리비용은 2022년 21억에서 2023년 23억원으로 증가했다. 음식쓰레기는 에너지 낭비, 온실가스 배출, 악취 발생, 수질 오염 등 여러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김 의원은 “매년 20억원이 넘는 많은 예산이 잔반량 처리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는데 이건 심각한 문제”라며 “학생들의 기호를 조사하고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관리하여 잔반량과 비용감소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화장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이 제출한 각급학교의 위생기구 설치 현황 자료를 보면, 초등학교 18.7%, 중학교 25.9%, 고등학교 24.7%가 화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학교 화장실은 학생들이 하루 동안 빈번히 사용하는 공간으로 위생과 안전이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양변기나 비데를 설치한다고 화장실 현대화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요즘에는 가정에서도 일반적으로 양변기나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아이들의 위생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장실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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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