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해양오염 취약선박 관리 강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
- 장기 방치·계류된 해양오염 취약선박 조사를 통한 예방관리 추진 -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7일까지 총 39일간 전국 연안·항만에 장기간 방치·계류된 해양오염 취약선박 총 451척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선박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장기 방치·계류된 선박 등과 같은 해양오염 취약선박*에서는 지난 5년간 24건의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오염물질 총 31.7㎘가 바다로 유출되었다.
* 해양오염 취약선박 : 6개월 이상 운항하지 않거나 외관상 해양오염 위험이 현저한 20톤 이상의 일반선박과 유조선(해양환경관리법)이고, 이러한 선박은 노후화(평균선령 35년)로 선체 부식․파공 등이 발생하여 해양오염 위험이 높음
이에, 해양경찰청은 2019년부터 취약선박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 선박상태 및 잔존 오염물질 등 조사하고, 선내 오염물질 제거와 같은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전국 21개 해양경찰서가 관계기관과 총 69회의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등급이 높은 선박의 잔존유 총 201톤을 제거하고, 방제정 등 이용하여 775회에 걸쳐 순찰하는 등 예방 활동을 병행하였다.
또한, 위험도평가로 식별된 고위험 선박 19척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선체 처리, 항만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력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무더운 여름,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깨끗한 바다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소유자의 선박 관리를 독려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 방치·계류된 해양오염 취약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