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플러스] 장충단공원에 시냇물 흐른다
서울시는 13일 중구 장충동 남산공원 장충지구(일명 장충단공원)내 국립극장∼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계곡 등 이 일대에 수경시설을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길이 157m의 유선형인 기존 수로 주변에 통나무 계단을 놓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지하철 지하수를 끌어와 연중 흐르게 할 방침이다. 하루 400t의 용수가 사용된다. 하류의 분수대를 포함한 전체 수경시설은 길이 247m, 폭 5∼25m로 주변에는 연못과 관찰소 등이 들어서며 갈대를 비롯, 고랭이 줄 꽃창포 등 다양한 수변식물도 심었다. 분수대에 위치한 연못은 1177㎡규모로 수심은 0.15∼0.8m이며 47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 안에 폭포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 공원에 시민들의 친수(親水) 공간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