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올해부터 4년간에 걸쳐 시내 완산·남부동 일대 부지 104만 6100여㎡에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한약재 종합유통센터와 한약재 도매시장 건립 등 한방종합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난해 재정경제부로부터 ‘영천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곳이라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는 또 특별교부세 등 20억원를 투입, 기존 도동 생약유통단지 인근에 3000여㎡ 규모의 한약재 전시관을 건립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한약재 품질의 규격화 및 표준화, 공동관리약사제도에 의한 약무관리로 무질서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선진 한약재 유통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이밖에 한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시내 주요 구간의 가로수를 지역 대표 약재인 시호·택사·작약 등의 수종으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4월까지 꽃이 화려한 참나리와 옥잠화 등 약초로 화단을 조성키로 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