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24일 불법광고물이 어지럽게 나붙는 길거리 배전함과 변압기 등 각종 전기시설물 외부를 유명한 그림으로 단장하는 ‘명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시설 외부에 불법광고물 대신 명화를 그린 뒤 코팅처리를 해 불법광고물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명화거리 조성에 활용하는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고흐의 해바라기와 밤의 카페 테라스, 피카소의 꿈, 밀레의 만종 등 세계 유명 화가들의 걸작과 윤동주의 서시를 비롯한 명시 등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