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쟁률 평균 1.53대 1
경북도가 농어업 CEO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농민사관학교의 면학열기가 새해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입학 경쟁률이 평균 1.53대1을 보이는 등 농어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18일 도에 따르면 경북 농민사관학교가 올해 24개 교육과정에서 교육생 825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259명이 응시했다. 따라서 지원자 중 434명은 이번 주 중에 있을 면접 과정 등에서 불합격 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는 경북도가 2007년 전국 처음으로 농민사관학교를 개교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과정별로는 향토 전통식품 전수가 3.4대1로 가장 높았고 ▲농어촌 체험지도사 3.2대1 ▲친환경 축산전문 2.6대1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2.4대1 ▲귀농인 영농 정착 1.9대1등이었다.
특히 올해 새로 개설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유기농 기능사, 친환경농업 그린마케팅 등 7개 교육 과정은 모집 10일 만에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여 농어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 교육은 오는 26일 합동 개강식에 이어 다음 달 초부터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경북농업기술원, 농업 관련 단체 등 13개 위탁 기관별로 실시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2-19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