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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업과 손잡고 아프리카서 민간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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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세이셸공화국과 교류

“대사관·영사관은 물론 단 한 명의 교포도 없는 곳에 민간 외교를 펼칩니다.”

자치단체와 기업이 손잡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지역 소주업체 에코원선양 조웅래 회장 일행은 지난 1일 아프리카 인도양 세이셸공화국을 방문, 두 나라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밑거름을 주었다.

미셸 대통령이 방문단에게 기증한 세계적 희귀종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이’ 한 쌍은 세이셸 공화국과 대전시 민간외교의 첫걸음을 상징한다. 박 시장은 “미셸 대통령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기술지원, 공영방송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에코원선양이 현지에서 여는 마라톤대회를 응원했다.”며 “앞으로 세이셸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양은 지난달 28일 세이셸 보발롱 해변에서 ‘제3회 에코힐링세이셸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이 나라의 유일한 마라톤대회로 28개국 700여명이 참가했다. 조 회장은 “세이셸에서 맨발마라톤대회도 열겠다.”고 말했다. 이런 인연으로 세이셸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할 때 한국을 지원했다. 대전시와의 교류도 조 회장이 다리를 놓았다.

세이셸공화국은 인구 8만 8000명의 작은 나라지만 미셸 대통령이 아프리카 각국의 주요 인사와 친분이 두터워 국제적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인도양의 아름다운 풍광과 태고적 비경을 그대로 간직해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꼽은 고급 휴양지이다. 참다랑어(참치) 어획량이 세계 2위이고, 석유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기후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위협을 받고 있다. 이번 방문 때도 미셸 대통령은 “한국의 녹색기술과 노하우로 세이셸의 환경을 보존하고 자원을 함께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세이셸 국토개발부와 우주항공교류협정을 체결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방문 때 세이셸 위성관측 사진을 전달했다. 북한과 교류하던 세이셸은 1995년 우리와도 국교를 수립했으나 아직 교포와 대사·영사관은 없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교민이나 대사·영사관이 없으면 아무래도 국가간 유대관계가 덜 돈독하다.”면서 “지자체나 기업 등이 이런 나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정부간 관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세이셸공화국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3-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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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