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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가격인상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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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전철 관광객 몰리자 20%까지 올려

“전철 관광객들이 몰려든다고 막국수·닭갈비 가격을 올려도 되는 겁니까.”(관광객들)

“춘천 대표 먹을거리 가격 인상으로 춘천 이미지까지 나빠질까 걱정된다.”(춘천시민)

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강원 춘천 지역 막국수·닭갈비 업소들이 가격을 10~20%까지 올려 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

춘천 지역 유명 업소를 중심으로 막국수 가격은 평균 1000원, 닭갈비 가격은 1인분(300g)에 1000~2500원 올려 받고 있다. 막국수는 전철 개통을 앞둔 지난 10월부터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씩 올려 받았다. 닭갈비 가격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소양강댐 부근의 업소들이 지난 7월부터 1인분에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 받으며 인상이 시작됐다. 새해부터 대부분의 업소들이 막국수는 1000원, 닭갈비는 종전보다 1000~2500원을 올려받을 전망이다.

가격 인상은 서울~춘천을 잇는 전철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하루 3만~4만명씩 춘천을 찾으면서 심해졌다. 막국수, 닭갈비 업소마다 전철 개통 이전보다 평일에는 3배, 주말에는 5배까지 손님이 늘었다. 유명 업소들은 번호표를 나눠주며 고객을 맞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참에 가격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업소들은 막국수의 원료인 메밀 수입가격이 올랐고 닭갈비 원료인 생닭의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춘천 막국수협의회 관계자는 “지난가을부터 메밀가루가 80% 이상 올랐지만 그동안 인상을 자제했거나 일부는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얌체상혼”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동호인들과 함께 삼악산을 찾은 심연직(54·서울)씨는 “교통이 좋아졌다고 지역 대표 음식의 가격이 올라가면 이미지만 나빠질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완형 춘천시 관광과장은 “막국수·닭갈비는 물가 관리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가격관리가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펼쳐 가격 인상을 막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12-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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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